2020-07-06 (월) 15:45

2020년 7월 4일 토요일  /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은 언제나 돌아오는 회원들이 곰솔숲을 가꾸는 날입니다. 

장마철이라 곰솔숲에는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 올라 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활동이 뜸했던지라 울산생명의숲이 관리하는 곳인지 모를 정도로 무성합니다

오늘 봉사활동을 신청하신 분들은 7명, 사무국 직원까지 총 9명입니다. 

우선 넓은 면적을 상대로 큰 망초대 위주로 뽑습니다. 

바닥에 붙은 키작은 잡초들은 또 다른 날 하기로 합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한 빙고게임을 엽니다. 

4명 씩 두 팀으로 나눠 빙고게임용지에 들어있는 자연의 색을 찾는 게임입니다. 

사람이 만든 인공기구나 물질의 색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옥수수가루로 만든 친환경 밥주걱 하나가 걸려 있습니다. 게임이 시작되자 아주 열심히 움직이며 찾습니다. 관찰력과 집중력이 급속도로 상승됩니다 ㅎㅎ

이런 과정에 서로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관계가 자연스레 트이게 됩니다. 

처음으로 빙고게임을 하니 너무 좋아합니다. 

앞으로 휴식시간을 이용한 더 재미난 게임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9명이 열심히 일해서 뽑은 잡초 자루입니다. 

최대한 무겁게 담은 자루를 만든 사람에게 또 선물이 있다 하니 발로 꾹꾹 눌러 들 수도 없을 정도로 무겁게 담았습니다. 자루 배가 터져 나올 정도입니다. 

그런데 어쩌죠? 

적당한 곳에 옮기는 과정에 자신이 담은 자루가 어떤 것인지 알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

모두 귀한 주말에 애쓰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다음 번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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