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생명의숲 소개
울산생명의 숲은
새 세대의 숲가꾸기를 실천합니다.
다음세대가 새로운 숲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IMF이후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숲가꾸기 운동을 시작하여 지금은 기업과 정부가 하나될 수 있는 도시숲가꾸기 운동, 숲문화 운동, 자연보전 운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숲과 인간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의숲의 시작과 함께 한 심볼로 나무와 새, 물을 결합 형상화한 것입니다. 녹색의 나무는 잘 가꾸어진 숲을 상징하며, 새는 숲이 주는 건강한 생명력을 의미합니다. 또한 푸른색의 선은 숲이 저장하는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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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롭게 더해진 심볼로 생명의 숲의 자음인 ㅅㅁㅇㅅ을 다양한 나무의 모양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함께 공존하며 숲을 이루는 모습을 친군하게 표현한 디자인입니다. 다양한 Green 색상은 숲, 생명, 공존, 다양성을 상징하며 대지와 자연을 연상시키는 Brown색상을 조합하여 친근하면서 신뢰감 있는 생명의숲을 표현했습니다. |
산업수도 울산, 공해를 마시고 생명을 품어내던 숲들이 하나, 둘 사라진 자리엔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공장들이 들어섰습니다. 주거지 주변의 녹지율은 1%에 불과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공장에서 배출한 공해로 인한 오염과 더불어 경제한파는 울산지역경제를 최악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더욱 암담한 현실은 겨울에 눈조차 구경할 수 없고 가로수는 낙엽이지지 않는 울산의 현주소인것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협약에서 OECD 가입국인 우리나라가 탄산가스배출감소 의무국에 포함될 경우 화석연료의 80%를 사용하는 울산은 산업구조자체가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잘 가꾸어진 숲이 흡수하는 탄산가스의 양은 배출량에서 제외시킨다는데 국가간의 합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숲은 모든 것의 시작이며 인간은 숲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다시 말해서 숲은 의식주와 경제활동에 필요한 연료를 채취하는 곳이며, 물의 근원입니다. 인류는 숲에서 지혜를 얻고 문명을 창조하였습니다. '문명 앞에는 숲이 있고, 문명뒤에는 사막이 남는다.'는 말은 문명발달과 숲의 파괴사이에 정비례의 관계가 있음을 단적으로 나타냅니다. 지구환경 악화는 문명발달과 함께 계속되는데 이를 막는 방법은 숲의 육성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겨우 2%에 불과한 숲 가꾸기조차 필요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정신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피폐한 시대에는 정신건강과 도덕성 치유에 큰 영향을 주는 숲이 더욱 필요하며, 그 숲이 계산될 수 없는 이익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숲을 가꾸는 것이 바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길입니다. 우리가 숲을 제대로 가꾼다면 숲의 산물인 목재와 땔감으로 매년 30억불이상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3배나 커진 숲의 경제적 가치는 60조원을 넘어 매년 3조원 이상의 국부를 가져다줍니다. 이뿐 아니라 매년 10만명 이상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게 됩니다. 그 숲에서는 계곡마다 맑은 물이 넘쳐흐르고, 노루와 사슴이 뛰어 놀 것입니다. 이 땅의 만물에 생명의 활기가 넘치고, 반만년간 면면히 내려온 자연조화 생명존중의 문화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이숲이 바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숲이며, 우리조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금수강산의 참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 조상과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는 사람이 됩시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좁은 안목으로 이 시련을 해결하려 하지 맙시다. 보다 넓고 새로운 안목만이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울산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들이 힘을 합쳐 생명의 숲을 가꿈으로써, 이 시대가 처한 난국을 이기고, 정신적인 풍요를 되찾아 나갈 것을 제안합니다. 우리는 이제 다시 일어섭니다. 오천년 역사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고 미래를 약속한 세대로 기억되도록 합시다. 울산시민 여러분 모두 같이 일어납시다. 그리고 갑시다. 산으로! 생명의 숲을 가꾸러 함께 떠납시다. 우리모두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1999년 1월 13일
울산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 준비위원 일동